두경민, 개인 한 경기 최다 43점…DB는 공동 7위로
[앵커]
프로농구 원주 DB의 가드 두경민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DB는 가스공사에 31점차 대승을 거두고 공동 7위로 올라섰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DB 가드 두경민의 손은 시작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1쿼터 15점에 2쿼터에는 3점슛 4개를 꽂아 넣는 등 전반에만 27점을 뽑아냈습니다.
DB는 22점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경민은 4쿼터에선 자유투 3개를 연속 성공하며 40득점 고지를 밟은 뒤,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들어온 두경민은 3점슛 9개 포함 개인 한 경기 최다 43점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습니다.
팀은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타이인 31점차 대승을 거두고 공동 7위가 됐습니다.
"'(아내에게) 늙진 않았는데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했었는데, 오늘은 어제 (못한) 것까지 했다고 조금 생색을 내볼 생각입니다."
4쿼터 막판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친 양 팀.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승부처에 강한 SK 김선형이 KGC의 필리핀 출신 가드 아반도의 공을 가로채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워니의 스틸에서 시작된 김선형의 돌파는 허일영의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12초를 남기고 터진 최준용의 2점슛까지 더해 3점차 앞선 SK.
경기 종료 4초 전 KGC 아반도에 자유투 3개를 내줬지만, 아반도가 마지막 자유투를 놓치면서 82-81, 1점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창원 LG는 팀 내 최다 14점을 올린 김준일과 4쿼터 막판 쐐기 3점포를 터트린 이관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공동 3위였던 고양 캐롯을 79-73으로 꺾고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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