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 연구원들이 1년 동안 땀 흘린 과학기술의 성과를 공개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바뀌고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누구나 바로 원하는 종류의 음악곡도 만들어볼 수 있는 과학기술의 현장을 이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형 TV 화면입니다.

시청자가 TV 앞으로 걸어가자, 마치 줌인이 된 것처럼 영상이 보입니다.

뒤로 물러서면 줌아웃처럼 보이고, 옆으로 이동하면 측면에서 보는 것처럼 화면이 바뀝니다.

시청자의 위치에 따라 화면이 자동으로 바뀌는 겁니다.

[신흥창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 3차원 공간을 여러 개의 카메라로 획득한 영상이 있고 그 공간에서 사용자가 움직였을 때 움직임을 카메라로 위치를 추적해….]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입니다.

먼저 선호하는 장르를 선택하고, 음악 코드를 정합니다.

그러자 5초 이내에 인공지능이 곡을 생성하고, 특수 피아노가 자동으로 연주합니다.

[조규민 / GIST 석박사통합과정 : 음악을 작곡하는 방법을 학습시켜서, 기존의 음악을 학습시켜 그 음악과 유사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딥러닝 기반의 AI 작곡이 아니라 화성학 기반의 음악을 작곡하는 방식으로 AI가 스스로 작곡하게 만들어…]

VR 장비를 착용하자, 실제 핵발전소 비상상황이 펼쳐집니다.

VR을 통해 유사시 방재 훈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정모 / 비즈 선임연구원 : 인근 지역 주민들이 VR 기기를 쓰고 안내 멘트나 훈련된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행동 요령이 인식되는….]

행사장에는 한국 최초의 독자개발 발사체 누리호의 실물 엔진과 달 탐사선 다누리의 위성 촬영 영상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25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1년 동안 땀흘려 개발한 연구성과를 한 자리에 모은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사흘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출연연 뿐 아니라 대학과 일반 기업 등 57개 기관이 참여해 우주와 바이오 등 우수 연구성과 전시와 대중 과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오는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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