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곧 수확할 햇과일들이 무더기로 떨어지면서 피해 농민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피해 농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이 기자 뒤로 보이는 게 전부 이번에 낙과 피해를 본 사과들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 이번 태풍에 떨어진 사과들이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추석을 맞아 출하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대부분 떨어진 겁니다.
그나마 매달려 있는 사과들도 강풍에 흔들리던 가지에 상처를 입어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1년 농사를 망친 피해 농민은 그저 한숨만 쉴 뿐입니다.
땅에 떨어진 사과들을 하루빨리 주워야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보험사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지역 농작물 피해 면적은 천4백여 ha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벼 쓰러짐이 천백여 ha로 가장 많았으며 과일 낙과 피해는 2백여 ha, 시설 하우스 파손도 백여 ha로 조사됐습니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겁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등 자치단체장들은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농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농협도 추석 이전까지 피해 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친 뒤 낙과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태풍 피해 농가에서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90811542041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