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황금 열매 ’비파’ 수확 한창
시설재배로 기존 수확 시기보다 2개월 앞당겨
시설재배로 조기수확 ’비파’…농가 고소득 견인
황금 열매 '비파' 들어보셨나요?
새콤달콤한 열매는 먹고 잎과 씨앗은 한약재로도 쓰이는 아열대 과일인데요.
남해안 완도에서는 지금 비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연평균 기온이 14도를 웃도는 전남 완도군,
나무마다 황금빛으로 물든 비파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겨우내 키운 비파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양동근 / 비파 재배 농민 : 일조량이 좋고요. 온도가 물론 제주도도 따뜻하지만, 완도가 내륙에서는, 육지에서는 가장 환경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파 재배로는 최적지라고….]
시설재배에 성공하면서 노지보다 수확이 두 달 이상 빨라졌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수확하는 완도 비파는 당도가 평균 13브릭스로 과즙이 많고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시장에 두 달 먼저 나온 덕분에 시설 재배 비파는 가격도 노지 재배보다 2배 이상 높게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잎과 씨앗은 한약재로도 쓰여 버릴 게 없습니다.
[고영미 / 비파 재배 농민 : 잼도 하고, 식초도 만들고 지금은 주스도 만들어서 먹고 있고, 잎 같은 경우는 차나 입욕제로 쓰고 있어요. 노지 (비파가) 나오기 전에 선점을 하니까 시장의 호응도 좋고….]
이곳 완도에서 생산되는 비파는 연간 7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합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02년부터 아열대성 과수인 비파를 우리나라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개발했습니다.
또, 비파 재배 농가 확산을 위해 전문 농업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신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연구사 :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맛도 좋고 크기도 크고 빨리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을 육성하여 전남지역 재배 농가에 37ha 보급했습니다. 우리 품종을 50ha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2025년까지 고품질 비파 생산량을 150톤으로 늘려 완도를 비파의 고장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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