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 등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과 다른 기관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녹사평역 인근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특수본이 구속영장 '일괄 신청'을 이번 주에 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특수본은 오늘 피의자 소환 조사 대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주 구속영장 추가 신청을 마치기 위해 막바지 보강 수사에 한창인 모습입니다.
앞서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에 대한 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경찰 외 다른 기관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 시도도 한꺼번에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자신의 허위 동선이 담긴 상황보고서를 검토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소방에 첫 참사 발생 신고가 들어간 직후인 밤 10시 17분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용산서 상황보고서에 기재된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거의 한 시간쯤 뒤인 밤 11시 5분에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를 인지하고도 바로잡지 않았을 경우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가 추가될 전망입니다.
특수본은 또, 이태원 참사 당일 소방청 간부가 중앙통제단 운영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을 강요하며, 인사 불이익 조치를 언급한 정황도 파악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는 누가 설치하는 건가요?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주도로 설치됩니다.
서울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광장에 마련되고, 설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민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시민분향소에는 희생자 70여 명의 위패와 영정이 안치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가 마련한 합동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이름도, 사진 한 장도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희생자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은 2차 가해라고 반발하면서, 정부가 사태 축소 의도가 뻔히 보이는 '사고 사망자' 현수막도 걸어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후, 온전한 ... (중략)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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