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노마스크 vs 안전 우선…해맞이 입장 차

연합뉴스TV 2022-12-13

Views 0

3년 만의 노마스크 vs 안전 우선…해맞이 입장 차

[앵커]

내년 첫날은 3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새해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데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 행사를 취소하는 자치단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자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올해 첫날 강릉 정동진의 모습인데 방문객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내년 첫 일출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동해안 자치단체들은 잇따라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데다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섭니다.

강원 동해시는 해맞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고 양양군은 마을에서 준비한 소규모 행사까지 모두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포항 호미곶은 광장 일부를 통제하기로 하는 등 일찌감치 공식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3년 만의 축제다 보니까 조금 더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올해는 자연스러운 해맞이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반대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곳도 적지 않습니다.

대구시는 구별로 지역의 대표 산이나 공연장 등에서 떡국 나눔과 소원지 만들기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일출 명소 가운데 한 곳인 강릉시도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행사는 개최할 예정입니다

부산 해운대구 역시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안전을 강화해서 진행할 예정이고요. 안전관리 심의를 강화해서 다음 주 중 안전관리실무위원회가 개최되고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맞게 된 거리두기 없는 첫 해맞이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해맞이 #일출 #노마스크 #안전사고 #코로나19_재유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