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오늘 오후 육군에 현역 입대했습니다.

다음 순번인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애초 우려와는 달리 큰 혼란 없이 조용하게 입소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BTS의 맏형 진이 오후 1시 45분쯤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습니다.

진은 예고했던 대로 공식 행사 없이 차량에 탄 채 신병교육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은색 차량 6대에 나눠 탄 BTS 멤버들은 인사 없이 그대로 입장했는데요.

혼잡 상황이나 안전사고를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은 다만 오늘 아침 팬 커뮤니티에 "이제 커튼콜 시간"이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진이 입소한 5사단 정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팬과 취재진, 마을 주민까지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4백 명 가까운 인력을 배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특별한 혼잡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진은 올해 만 30살로 BTS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데요.

진은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지만,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해 연내 입대가 확정됐습니다.

입소한 진은 다른 입영 장정 200여 명과 함께 5주 동안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됩니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입니다.

진 다음으로 입대해야 하는 1993년생 슈가는 병역 의무와 관련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술을 받은 적 있는 어깨 문제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입소 시기 등 구체적인 병역 이행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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