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재유행 이후 최다 확진...실내 마스크 해제 고민 / YTN

YTN news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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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감 환자 급증…감염병 동시 유행 우려↑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논의, 신중해질 듯
15일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전문가 공개 토론
대전시 "정부 방침 따르겠다"…실효성 논란 남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겨울철 재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를 논의하는 방역 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차 재유행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넘었습니다.

9월 14일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숫자로,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피해도 늘어 위중증 환자는 한 달 가까이 4백 명대를 유지하고 사망자도 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소년층에선 독감 유행 비상등까지 켜졌습니다.

청소년 독감 환자는 유행 기준의 12배까지 늘었는데 감염병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의료 체계에 부담이 더 커질 우려가 큽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양쪽에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니까 각각의 의료부담은 크지 않아도 두 개가 합쳐지면 의료체계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 있어서…. 인플루엔자도 몇 년 동안 유행을 안 해서 중증환자들이 어떻게 될지 사실 가늠이 잘 안 돼서 오히려 그런 불확실성이 더 문제인 거예요.]

감염병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서 연말로 예정된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발표도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15일,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에 대한 전문가 공개 토론회를 시작하는데 일부 지자체 요구에도 재유행 반등과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현 상황에선 방역 완화 여력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방역 당국 지침과 관계없이 내년 1월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던 대전시도 정부 방침에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다만, 방역 피로감이 커지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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