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명 사망' 팬암 테러 용의자 美에 구금...폭탄 조립 혐의 / YTN

YTN news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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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영국에서 발생해 270명이 숨진 로커비 팬암항공기 테러 사건에 사용된 폭탄을 조립한 혐의로 기소된 리비아인이 미국에 구금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1일 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미국 당국으로부터 로커비 테러 혐의로 기소된 리비아인 아부 아길라 마수드가 미국에 구금됐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마수드를 구금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어떤 경로로 신병을 확보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마수드는 1986년 독일 베를린 나이트클럽 공격에 연루된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리비아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마수드는 팬암기 테러에 사용된 폭탄을 조립하고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커비 테러는 1988년 12월 21일 런던에서 뉴욕으로 가던 팬암사 소속 보잉747 여객기가 스코틀랜드 남부 로커비 마을을 지나던 중 1만 미터 상공에서 폭발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 사건으로 승객과 승무원 259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고 또 비행기 잔해가 지상 마을로 떨어지면서 주민 11명이 숨지고 집 4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폭발은 기내에 설치한 플라스틱 폭탄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이후 1991년 미국과 영국 정보 당국은 리비아 정보요원이 폭탄을 터뜨려 팬암기를 폭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리비아 측에 범인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했고 1994년 카다피 대통령은 제3국인 네덜란드에서 재판을 연다는 조건으로 범인 알 메그라히와 할리파 파마흐 등 2명의 신병을 인도했습니다.

2000년 5월 열린 첫 재판에서 메그라히는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2012년 전립선암으로 사망했습니다.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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