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아침 출근길에 폭탄 테러가 발생해 시민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도 중상을 입고 경찰에 체포됐는데 경찰은 용의자가 IS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의 맨해튼 타임스퀘어 근처 지하철 연결 통로입니다.
아침 7시 반 출근하던 시민들 사이로 갑자기 폭발물이 터지고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놀란 시민들은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쓰러진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우로드크워스크/ 펜실베이니아 거주 (목격자) :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60명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요. 미친 듯이 뛰는 모습을 봤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몸에 장착한 파이프형 폭탄이 터져 3명이 다쳤고, 용의자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탄이 조잡하게 제조돼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폭발사건이 발생한 뉴욕 맨해튼 버스 터미널 앞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시는 것처럼 지하철역뿐 아니라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전면 조사에 나섰습니다.
범인은 브루클린에 사는 27살 아카예드 울라로 7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했으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빌 더블라시오 / 뉴욕 시장 : 테러 공격을 하려는 의도가 분명합니다. 신이여 감사합니다. 범인은 최종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두 달 전 트럭 테러에 이어 또다시 테러가 발생하자 뉴욕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에남 / 뉴욕 시민 : 혼란스러운 일이 일어났는데, 무슨 일인지 몰랐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무서웠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IS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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