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일본 경제산업상에게 첨단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금지 동참 직접 요구" / YTN

YTN news 2022-12-10

Views 43

미국 상무부가 지난 10월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는데 미국 상무장관이 일본 경제산업상에게 일본도 동참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각료가 일본 각료에게 직접 협조 요청을 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지나 러몬드 장관이 현지시간 8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수출 통제와 반도체 제조에 관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상무부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반도체 대중국 수출 규제를 놓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일본 정부에 직접 협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러몬드 미 상무장관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에게 "대중국 전략을 공유하는 동맹국으로서 응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높은 기술을 가진 반도체 제조장치 등의 수출을 규제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을 늦추려는 의도라며 각료 간의 직접적인 협조 요청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한 뒤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과 네덜란드 등에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네덜란드 정부는 아직 동참하지 않고 있는데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 네덜란드가 미국과 보조를 맞출 계획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네덜란드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의 ASML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 막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1106065358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