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이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연구·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의 ASM이 화성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센터를 증설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9년 건립된 ASM 화성캠퍼스입니다.
ASM은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가공하는 '증착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췄습니다.
이곳에선 ASM의 15개 글로벌 거점 가운데 유일하게 '플라스마 원자층증착'(PEALD)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ASM의 성장엔 한국과의 파트너쉽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원자층증착'(ALD) 원천기술을 국내 한 기업이 제품화하자 ASM이 투자·인수에 나서며 글로벌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 비율은 70%까지 높아졌습니다.
제조시설과 연구센터 확장을 모색하던 ASM이 화성에 또다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는 1센터에 비해 R&D 공간이 2배, 생산기지 면적이 3배 확대됐습니다.
[벤자민 로 / ASM CEO : 화성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재원을 요청하기가 쉬워 매우 매력적인 곳입니다. 수년간 주신 지역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ASM의 제2센터 건설로 화성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ASM과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ASML,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글로벌 10대 반도체 장비회사 3곳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 ASM과 함께하는 협력업체의 80%가 화성시, 내지 경기도에 위치한 업체들로써 오늘 기공식을 계기로 경기도, 화성시에 반도체 산업이 다시 한 번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동연 / 경기지사 : (ASM)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연결되면서 경기도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반도체 허브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경기도는 2025년 ASM 제2센터가 들어서면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반도체 인력 수급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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