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한제 첫날 러, 우크라에 미사일 폭격

연합뉴스TV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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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한제 첫날 러, 우크라에 미사일 폭격

[앵커]

러시아의 돈줄을 조이기 위한 서방국가들의 유가상한제가 시행된 첫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군의 핵심보급로인 크림대교를 직접 찾아 전의를 다졌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집들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자동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두 명의 이웃이 미사일 폭격에 사망했어요. 아들과 며느리를 배웅하러 밖으로 나갔다가 죽었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70여 발의 미사일을 퍼부었고 이 중 60여 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각지의 에너지 시설이 손상됐고, 미사일 일부는 민간 마을에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현재 4명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상한제를 시행한 첫날 이뤄지면서 맞불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벤츠 승용차를 직접 몰고 전쟁 이후 전선에 가장 근접한 크림대교를 찾았습니다.

지난 10월 폭발로 일부 붕괴된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핵심보급로로, '푸틴의 자존심'이란 별칭까지 있는 특별한 다리입니다.

"도로 이 부분이 파손됐었죠? (네)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곳이 맞죠? (네) 철교 이 부분은 언제 복구가 됩니까?"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군용 비행장 2곳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우크라이나 #미사일 #푸틴 #크림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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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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