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자 쉽게 하도록 국가보조금 제도 개편"
"녹색기술로 전환 위한 추가 재정지원 숙고"
"美 인플레이션감축법, 불공정경쟁 초래"
"美 IRA, 공급망 시험대 오르게 할 수 있다"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인한 유럽에서의 투자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보조금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EU는 오늘(5일) 워싱턴에서 무역기술위원회를 열어 인플레이션감축법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EU 집행위원장이 벨기에 브뤼헤 유럽대학에서 연설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맞서기 위해 EU의 국가 보조금 제도 개선을 언급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은 우리가 국가보조금 제도를 어떻게 개선하고,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 맞게 적용할지 숙고하게 합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항하기 위해 공공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국가보조금 제도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녹색기술로 전환을 위한 추가 재정지원의 필요성을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은 불공정경쟁을 불러오거나 시장을 닫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시험대에 오른 결정적 공급망을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감축법이 주된 안건이 될 미-EU 무역기술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습니다.
오늘(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EU 무역기술위원회에는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합니다.
EU 측에서는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 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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