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추위 피해 실내로…열대식물원 찾는 시민들
[앵커]
요즘 날씨가 크게 추워지면서 실내 시설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따뜻한 온실에서 꽃을 보며 겨울 추위를 잊을 수 있는 식물원도 그 중 하나인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식물원에 나와있습니다.
추위가 누그러지나 싶더니 다시 경기북부와 강원 등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곳은 실내에서 따듯하게 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추운 휴일을 맞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물원 온실은 마치 포근한 봄이 온 것처럼 공기가 따뜻합니다.
밖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온기 덕분인지 시민들은 웃음꽃을 피우며 여유 있는 휴일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서울식물원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열대관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4개 나라의 식물과 관련한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웅장한 모습의 인도 보리수와 벵갈고무나무를 비롯해 커피나무, 파파야 등 열대 기후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들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관에서는 올리브 나무와 바오밥 나무, 대추 야자수까지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평소에 보기 힘든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 2층 전시실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자신만의 식물 문화를 상상해보는 박기원 작가의 '대화'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잃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 해주시고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연합뉴스TV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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