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차 경주대회인 그랑프리와 음식 축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모처럼 열린 대규모 축제로 한인 상권을 비롯해 도시는 활기가 넘쳤는데요.
최준혁 리포터가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자]
강력한 엔진음을 내뿜으며 질주하는 경주용 자동차들!
올해로 69년 역사를 맞이한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입니다.
도심 속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활용해 경기 난이도가 높은 대회인 만큼 참가자는 물론 관객들의 긴장감도 높아집니다.
[주업 / 마카오 : 마카오 그랑프리에 참가해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즐겁고, 엔진 소리를 들을 때 정말 흥분돼요.]
마카오는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중국 지역을 제외한 외국인 참가자가 빠진 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모든 입장객은 48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고,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입구에 마련된 검사소에서 매일 PCR 검사를 받는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따랐습니다.
[차오기 / 중국 참가자 : 매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마스크도 잘 썼기 때문에 안전한 경기 환경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뒤, 그랑프리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마카오 거리가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거리 음식부터 100년이 넘은 노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마카오의 내로라하는 식당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축제'입니다.
이처럼 전 세계 먹거리가 총출동한 가운데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떡볶이와 김밥, 잡채 등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를 파는 한식 부스에는 한류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퐁와이랍 / 마카오 : 한국 음식은 특유의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한국 음식을 사랑합니다. 특히 떡볶이와 김밥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좋아합니다.]
오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식당 관계자들도 축제를 통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현미 / 한식당 운영 : 한국 음식을 많은 분께 소개할 수도 있고 여기에 계시는 마카오 분들이 한국 음식을 많이 좋아하세요. 그러나 코로나 방역으로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매일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게 많이 힘든 상황이죠.... (중략)
YTN 최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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