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따라 명성이 바래가는 도심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상가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충장로와 금남로가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이 일대 '충장 상권' 부활의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던 광주 옛 도심입니다.
만남의 장소로 이름난 '우다방' 등 추억의 거리가 도심 공동화로 발길이 뜸합니다.
그래서 명인과 명장들이 나서 공예 체험 등을 유도하고 주말에는 문화의 날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전병원 / 대한민국 패션 디자인 명장 : 요즘 도시는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 그리고 머물러 가는 그런 도시가 지역 활성화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장로에는 120년이 된 상가와 오래된 거리의 이야기가 있고요.]
수요일마다 모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나눠 온 오래된 가게 상인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충장로 일대가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광주 동구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소벤처기업부 상가 르네상스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김충현 / (사) 광주 충장 상인회 회장 : 여러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 르네상스 사업으로 해서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결실을 봤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사업비 등 120억 원은 상인의 역량 강화와 환경 개선으로 다시 찾는 광주 원도심 가꾸기에 투자됩니다.
[임 택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 우리 동구 경제의 중요한 기반이 골목 상권과 소상공인입니다. 그 핵심에 금남로 지하상가와 충장로 상권이 있습니다. 이번 사업 선정의 의미는 이 상권을 다시 부활시키고 명성을 되찾는다는 데 의미가 있고요.]
전국 최초의 길거리 축제 '충장 축제'도 다음 주에 열리게 돼 모처럼 광주 옛 도심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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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범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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