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대규모 집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보건당국도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저희가 10시 초반대에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런 표현은 정말 쓰고 싶지 않은데 정말 폭증했습니다. 어제까지 이틀 연속 100명대에서 오늘은 200명대, 300명에 육박하고 있거든요.
[천은미]
3일 전까지도 100명 미만이었는데 3일 연속 100명을 넘더니 오늘 드디어 200~300을 육박하는 곱하기 2 이상의 그런 상태를 보여지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 상태가 조금은 지속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잠복기를 고려하면 2주 정도 전부터 강남을 중심으로 이렇게 사무실이나 카페에서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분들의 직장은 사실 수도권에 있지만, 서울에 있지만 그분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경기라든지 용인 이런 쪽으로 많이 있기 때문에 생활을 그쪽에서 하시면서 아마 그쪽에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감염고리가 끊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또 하나 문제가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 중에는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도 아마 지방에도 감염의 고리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수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279명, 아예 그냥 200명대가 훨씬 넘었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 141명이고 경기가 96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확진자가 그야말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금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밀폐, 밀집된 공간에서 코로나가 이렇게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정도면 바이러스 자체가 또 다른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천은미]
확산 속도가 빠른 걸 보면 저도 개인적으로 의심이 가는 이유가 양평의 한 마을에서 지금 식사를 한 것만으로 절반 이상이 감염되셨어요.
복날 앞두고 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접한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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