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0% 올라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공업제품 가격도 상승 폭이 둔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 합니다.
오인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0%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4.8%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0.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과 7월 6.0%와 6.3%를 기록하며 6%대를 넘은 뒤 8월 5.7%, 9월 5.6%, 10월 5.7%로 5%대 후반의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7월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는 점차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11월 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내린 데는 농·축·수산물 가격 영향이 컸습니다.
농·축·수산물은 0.3% 오르는 데 그쳐 전달의 5.2%에서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습니다.
채소류를 포함해 농산물이 2.0% 하락했는데, 농산물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 입니다.
오이와 상추, 호박은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공업제품은 5.9% 올라 10월 보다 오름 폭이 작았습니다.
휘발유가 6.8%가 내렸고, 경유는 19.6% 올랐는데, 상승 폭은 줄었습니다.
전기·가스·수도는 23.1%가 올라 전달과 같은 오름 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빵과 스낵 과자 등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은 고공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생선회와 구내식당 식사비 등 외식은 8.6%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햐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개인서비스 가격도 최근 소비심리 추이를 고려하면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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