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5주째 ’중간’ 유지
유행 규모는 정체…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
중환자 병상 가동률 3주 연속 30%대 ’안정적’
변이 바이러스가 변수…BN.1 검출률 7.7%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이번 겨울 재유행이 정체 국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일주일 전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사흘째 한 주 전 같은 요일보다 신규환자가 줄었고 감소 폭도 커졌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는 1.01까지 내려와 유행 확산과 억제를 가르는 기준인 1에 근접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5주째 '중간'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유행 규모는 정체 양상을 보이지만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달 첫째 주 하루 평균 300명가량이던 위중증 환자는 넷째 주에는 460명까지 늘었습니다.
다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주 연속 30%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소 증감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환자 증가세가 유지될 거라며 원래 계획대로 하루 신규환자 20만 명 수준까지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행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변수로는 변이 바이러스가 꼽히고 있습니다.
지금은 BA.2.75의 하위변이 BN.1이 7.7% 검출돼 현재 우세종인 BA.5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난 23일) : 새로운 변이에 대한 감시는 항상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변이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을지, 그리고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를 가지고 올지에 대해서도 당국과 전문가들이 면밀하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지금 확산하는 바이러스가 대부분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만큼 현재 접종 중인 개량백신으로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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