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핵 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을 맞았습니다. 당초 북한이 오늘을 계기로 무력도발을 재개하거나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별다른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당초 지난 2017년이었죠. 북한이 화성-15형 발사하면서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었는데 정확히 오늘이 5주년이 되는 그런 날이고.
이른바 꺾어지는 해. 0이나 5로 끝나는 그런 기념일을 굉장히 중시하는 북한으로서는 이것을 계기로 해서 뭔가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을까. 하지만 별다른 무력 도발은 없었고요.
그리고 의외로 관영매체에서도 굉장히 조용한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핵무력 완성 5주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조한범]
거의 노동신문에서 간접적으로 1면에 얘기했습니다마는 대대적인 행사나 대대적인 이벤트는 없었고요. 그건 왜냐하면 이미 앞에 고강도의 도발과 무력시위를 했어요.
9월부터 계속해서 NLL 넘어서 미사일도 쏘고 또 마지막으로 18일에는 화성-17형까지 쐈거든요. 그리고 완전 대성공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북한도 지금 피로감이 있을 거고 지금 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내부의 식량 위기가 상당히 안 좋거든요. 경제난도 심하고. 그러니까 과거 같으면 핵능력을 가졌다고 그러면 조금 자부심도 가지고 그런 주민들의 모습이 있었는데 지금 냉소적인 분위기가 많이 확산돼 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미 할 것 다 했고 그다음에 주민들 분위기도 뒤숭숭한 상황이기 때문에 화성-17형 18일에 발사한 걸 갈음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 말씀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를 하고 특히 ICBM도 발사하고 그럴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돈, 자금이 들어가는데 여기에 대해서 냉소적으로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건가요?
[조한범]
전언이기는 합니다마는, 첩보이기는 합니다마는 과거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지금 식량 가격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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