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집회에 출근길 막혔다…민노총 총파업에 교통대란

채널A News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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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민노총 총파업이 진행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으로 우리 사회의 동맥이라 불리는 물류, 운송 부분이 막히기 시작했는데요.

정부는 업무 개시명령 조기 발동을 검토하면서 불법 시위엔 관용 없다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시민들 불편이 컸던 서울 여의도로 가보겠습니다.

공공부문 노조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요.

집회는 오후에 열렸는데,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0시부터 24시간 도로 사용을 신청해 출근길 대란을 겪었거든요.

퇴근길은 괜찮은지 여의도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퇴근길은 어때요?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은 여의도 공원 앞 여의대로입니다.

민노총 조합원들은 이 곳에서의 집회를 마무리하고, 국회 앞으로 이동했는데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집회에 이용된 무대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보니 도로가 여전히 통제되고 있구요, 퇴근길 차량 정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가 4만 5천 명 규모의 집회를 시작한 건 오후 1시였습니다.

여의대로 영등포 방향 6개 차로를 막고 집회를 진행했는데요, 도로 통제는 그 보다 9시간 앞선 새벽 4시에 시작됐습니다.

민노총이 무대 설치 등 집회를 준비 해야 한다며 경찰에 24시간 동안 도로 사용을 신청한 겁니다.

평일 아침, 도로 통제로 마포대교에서 신도림역 구간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하현우 / 여의도 인근 직장인]
"버스가 너무 막혀서. 미리 내려서 빨리 뛰어서 가고 있는 길이었습니다. 버스나 차가 많은 구간인데, 평소에도 집회가 자주 있는 것 같아서 좀 많이 불편한 것 같습니다."

[서효진 / 여의도 인근 직장인]
"1시간 40분 이상 걸린 거죠. 너무 짜증 났어요. 아침부터 회사 지각하고. 중간에 내릴 수도 없어서 초조하고. 사람들이 다 욕하더라고요, 버스에서."

경찰은 철거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도로를 다시 개방할 계획인데요, 다음 달 초까지 노동계 도심 대규모 집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시민 불편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대로에서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권재우
영상편집: 유하영


김지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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