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낙태권 명시 개헌안 하원 통과

프랑스 헌법에 여성의 낙태할 권리 명시를 추진하는 헌법 개정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좌파 연합이 발의한 개정안은 중도 성향 범여권 정당 연합의 지지를 받아 하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개정안이 수정 없이 그대로 상원을 통과하면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이 가능해지지만, 우파 야당이 장악한 상원이 이 개정안을 통과시킬지는 미지수입니다.

프랑스에서는 1974년부터 낙태가 합법이지만,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하던 판결을 폐기하자 헌법으로 낙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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