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청 정보부장 소환 조사...이임재, 특수본 재출석 / YTN

YTN news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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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정보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전 서울청 정보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청과 기동대 요청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임재 전 용산서장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박 전 부장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전 출석한 박 전 부장은 압수물 분석 작업에 참여한 데 이어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부장은 출석에 앞서 용산서 보고서 삭제 의혹에 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박성민 /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 (단체대화방에 삭제 지시하신 거 맞나요?)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박 전 부장은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 문제를 우려한 용산서 정보보고서를 참사 뒤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전 부장은 규정에 따라 삭제하라고 했다는 입장이지만, 특수본은 박 전 부장이 보고서를 은폐하기 위해 고의로 삭제를 지시한 건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박 전 부장 조사를 마친 뒤 곧 김광호 서울청장 등을 불러 정보 보고서 삭제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임재 전 용산서장도 사흘 만에 특수본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전 서장은 낮 12시 40분쯤 특수본에 출석했는데요.

앞서 지난 21일 이뤄진 1차 조사에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는지 묻는 취재진에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경찰청 측에 경비 기동대 요청을 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서울청은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맞서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앞서 국회에서 서울청에 기동대를 요청했다고 지목한 전 용산서 112 실장을 연이틀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산소방서 지휘팀장도 오전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밤 11시까지를 '골든 타임'으로 보고, 이 시간 현장 지휘를 맡았던 지휘팀장이 적절한 구호조치를 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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