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다음 주 피의자 조사 줄줄이...전 용산서장·용산소방서장 소환 / YTN

YTN news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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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다음 주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합니다.

그동안 거의 참고인만 줄줄이 부르면서 특수본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 다음 주 피의자 소환이 본격화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전 용산서장과 용산소방서장이 다음 주 같은 날 특수본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합니다.

이로써 함께 입건된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다른 피의자들의 소환도 본격화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수본은 출범 뒤 보름 넘게 피의자 가운데에선 단 한 명, 전 용산서 정보과장만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지휘부나 행정안전부 등 '윗선'은커녕 실무자급 피의자에 대한 수사도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피의자 소환이 본격화하면서 수사가 행정안전부나 서울시 등 이른바 '윗선'을 겨눌지도 주목이 쏠립니다.

앞서 소방노조의 고발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는데요.

특수본은 고발에 따른 절차상 입건이라며, 아직 관련 법리를 살피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수본 수사 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우선 오늘(17일) 예정된 피의자 조사는 없습니다.

특수본은 서울경찰청과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구청 주차관리과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16일)는 용산경찰서 112상황실 직원 등을 불러 핼러윈 기간 안전대책 수립 지시와 보고 여부, 상황실의 참사 전·후 조치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고,

용산구청, 용산소방서와 이태원역 직원들을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매체가 유족 동의 없이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된 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7일) 아침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향후 수사는 이곳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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