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뒤에 야권이 요구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여야는 현재 국정조사 기간과 조사 범위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야 3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동참하자는 당론이 채택됐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먼저 제시하고 민주당이 어제 수용한 타임라인을 의원들이 추인하고 원내대표단에 추후 협상 권한도 위임한 겁니다.

의총을 마치고 나온 주 원내대표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야당 의도는 배격하라는 주문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국정조사 내용이 결론지어져야 특위 구성 명단을 확정할 수 있다며 민주당 요구에 순순히 응할 순 없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무슨 끌려가듯이 국정조사 하지 말란 당부들이 많았습니다. 의견 접근이 많이 된 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국정조사의 원칙에 맞지 않는 요구라든지 과도한 요구는 저희가 수용할 수 없죠.]

아무래도 대통령실 등 조사대상이 최대쟁점으로 남아있는 만큼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지 검토하고 있죠?

[기자]
일단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여당이 진상규명을 방해한다면 결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당의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여당도 조속한 국정조사를 원하는 국민 뜻을 거역하지 말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하루 전인 오늘 오후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하려고 했는데요.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하고, 내일 본회의에 상정할 국정조사 범위 등이 포함된 국조 계획서 최종안을 특위 차원에서 채택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여야 간의 국정조사 관련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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