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새 대북제재안 막판 협상...내일 처리 주목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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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안보리 새 대북 제재안을 표결 처리 하자고 강력히 요청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할 경우 내일 표결이 가능하지만, 중국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미국이 표결을 강행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열린 지난주 안보리 회의에서 초강력 대북 제재안을 신속히 마련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美 유엔대사 : 너무 늦기 전에 모든 외교적 수단 마련에 전력할 때입니다. 우리는 지금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초안을 마련해 일주일 뒤 표결에 부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의 조율을 통해 제재가 약해지고 제재안 통과도 늦어지는 경우를 사전에 막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제재안 통과까지 57일이 걸렸고 5차 핵실험 때도 82일이 걸렸습니다.

중국이 반대하는 원유 봉쇄와 해외노동자 송출 금지, 김정은 자산 동결이 담긴 미국의 초안이 공개된 것도 이례적입니다.

미국은 지난 금요일 성명을 통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제재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과거 결의안이 미·중 합의 없이 처리된 적이 없다며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습니다.

또 현재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이 상당 부분 양보할 경우 표결이 가능하지만, 끝까지 반대할 경우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제재안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 나라가 동의하면 통과되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나 러시아가 반대하면 부결됩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표결을 강행할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부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 합의안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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