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자택 추가 압수수색…수억 추정 현금 확보

연합뉴스TV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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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자택 추가 압수수색…수억 추정 현금 확보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억대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되면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검찰 관계자들이 노란 상자들을 들고 나옵니다.

검찰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자택을 이틀 만에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압수수색 당시 발견한 다량의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수억원으로 추정되는 현금을 발견했지만 당시 압수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추가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자에 들어있는 게 다 현금인가요?) …"

노 의원은 '수억원의 돈뭉치'는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이 위법한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언론에 허위사실을 흘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 수억원의 돈뭉치가 어딨어요. 얼마가 됐든 간에 돈이 조금 있다 그러면 그거는 사실상은 영장 압수수색 품목도 아녜요."

노 의원은 부의금이나 출판기념회에서 나온 돈이 1억 원가량 있지만 문제가 없는 돈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노 의원을 불러 돈의 출처를 확인할 방침인데, 추가 수수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서기 전 노 의원에게 억대의 돈이 넘어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영장에는 노 의원이 재작년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6천만원을 받았다고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역시 박 씨에게서 현금 10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자금 흐름도 쫓고 있습니다.

이 전 부총장 공소장에는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인사와 민주당 국회의원 등 10명의 실명이 등장해 다른 인사들로 수사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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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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