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지갑주소 추가 확보…업체 20곳 압수수색

연합뉴스TV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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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지갑주소 추가 확보…업체 20곳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소와 대행업체 2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주빈의 지갑주소를 추가로 찾아냈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조씨가 여러 가상화폐 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소와 구매대행업체 20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지난달 압수수색을 벌인 가상화폐 거래소와 대행업체 4곳, 수사협조를 요청해 관련 자료를 받았던 대행업체 1곳도 포함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조씨의 가상화폐 지갑 주소들을 추가로 찾았다"며 압수수색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씨가 이외에도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나 대행업체를 썼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로 더 많은 유료회원을 특정할 방침입니다.

구매대행업체의 거래내역 등을 살펴보면, 현금으로 업체에 돈을 보낸 유료회원이 누군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박사방에 참여한 대화명 1만5천여개를 확보했고, 유료회원 10여명을 입건했습니다.

압수한 자료의 분석이 끝나면 유료회원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자수한 유료회원은 4명. 앞서 경찰은 자수 여부와 관계없이 가담자 전원을 엄정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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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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