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우리나라에 옵니다.
천문학적 자금력의 사우디 지도자가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를 갖고 방한한다는 점에서 '제2의 중동 붐'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37살의 젊은 지도자 빈 살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사우디 반도 북서부에 네옴시티라는 첨단 미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 5천억 달러, 우리 돈 약 670조 원을 들여 서울의 44배 크기로 인공도시를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도시는 100%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첨단 정보통신과 자율주행 같은 새로운 기반 시설로 설계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도시 건설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IT 기반은 삼성과 LG전자, 모빌리티는 현대차, 친환경 에너지는 SK와 한화그룹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논의할 빈 살만 왕세자와 대기업 총수들 회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네옴시티에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등에 관한 양해각서도 이번 방한 기간 중 체결될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공장을 짓고 20년 동안 연간 120만 톤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8조 5천억 규모의 대형 사업입니다.
이 밖에도 양국 간 체결할 양해각서만 2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고유가로 막대한 달러를 벌어들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와 재계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경제가 사우디 특수를 계기로 탈출구를 찾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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