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측근 소환' 민주당 "인간 사냥"...與 "이성 상실" / YTN

YTN news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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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가 '인간 사냥'이라 부를 만하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방어하다가 집단적 이성을 상실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대검찰청 방문에 이어 정진상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연일 엄호에 나섰습니다.

[유정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히 '인간 사냥'이라 부를 만합니다. 검찰이 표적을 정해놓고, 삼인성호로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쟁점 법안 논의를 위한 정책 의원총회도 사실상 이재명 대표 수사 방어를 위한 설명회가 됐습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된 책자를 의원들에게 나눠준 뒤 PPT까지 띄워 조목조목 검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핵심적인 검찰 주장들이 서로 충돌하는 급조된 짜 맞추기 수사라는… 사실관계를 추가로 설명하고, 팩트체크 하는 과정이 있었다…]

이에 일부 의원이 '자료 공개가 부적절하다'며 반발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 차원의 '단일대오' 요구에 공개적으로 불만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성남시장 혹은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있었던 일이잖아요. 근데 왜 당이 나서지?]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면서 집단적 이성 상실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적 절차에 따라서, 법원의 통제하에서 합법적으로 절차가 진행되는 것 아닌가…]

여기에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라고 한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의 언급은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화력을 보탰습니다.

국민의힘은 장 의원을 품위 손상을 이유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의원 : 빈곤 포르노 화보라고 막말이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과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빈곤 포르노입니까?]

내년도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논의해야 할 11월 국회.

하지만 이재명 대표 측을 향한 검찰 수사와 김건희 여사 순방 일정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작 국가 살림을 위한 국회 예산 심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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