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희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진 /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 이두아 / 前 새누리당 의원,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청와대 대변인으로 박수현 전 의원이 임명이 됐어요. 제가 박수현 전 의원 이렇게 생각나는 건 딱 하나입니다. 공주에서 국회까지 매일 출퇴근. 국회에서 유명했죠?
[인터뷰]
사실 계속 고속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시니까요. 좀 이른 시간에 나오실 수밖에 없고 그런데 또 사실 몸이 되게 고될 수밖에 없거든요.
차량이나 기사, 수행비서 이런 사람들이 다 국회에서 일정 부분 제공이 되는데도 저렇게 하시는 분들이 국회 한 기에서, 한 대에서 보면 한두 분 정도밖에 없죠. 저렇게 두세 시간 걸리는 데서 오시는 분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밖에 없는 분들이어서 특별한데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었는데요.
저희도 실제 활동을 하는 것보다 방송을 같이 하면서 뵐 기회가 많았었는데요. 사실 저희가 선거 전에 방송을 하면서 뵙게 되면 조금 대립되는 입장도 있고 토론도 하고 디베이트도 하고 이런 입장이었는데 정말 합리적이고 그리고 온화하신 분이죠. 그런데 저는 의외였던 게 상대방, 그러니까 경선 캠프에서 당내 경선이기는 하지만 상대방 캠프의 대변인을 한 사람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한 것도 신선한 발탁이었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아마 탕평 그리고 통합 이런 인사인 것 같은데. 왜냐하면 대변인은 복심이라고, 본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인데 그래서 아마 두 분 다 좋은 분이니까 잘 하실 것 같은데 앞으로 인사에 있어서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면 국민들하고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화면 보니까 인상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앵커]
화면 말고 실제로도 인상이 좋으세요.
[인터뷰]
왜냐하면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입인 동시에 얼굴입니다, 사실은. 대통령이 상당히 권력지향적으로 보인다든지 대변인이 억세게, 세게 보이면 국민들은 그 말은 동의하면서도 감정적으로 거부감을 갖거든요.
그런 점에서 인상이 좋다라는 말씀을 드린 거고 거기다가 덤으로 탕평까지도 얹어서 할 수 있으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는 일거양득이죠. 좋다는 칭찬을 하려고 그랬어요.
[기자]
사실 청와대 대변인을 전직 국회의원이 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인터뷰]
김희정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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