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민주당" vs "음모론"...'희생자 명단' 공방 격화 / YTN

YTN news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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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동의 없이 공개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둘러싼 공방이 여야 갈등의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마음의 책임' 발언과 거짓 해명 논란에 이어 출국 금지까지 당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오늘은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제 유가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이 공개된 뒤 여야 갈등이 더 격화되는 모양새라고요?

[기자]
네, 어제 한 인터넷 매체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 명단을 공개한 뒤부터 여야 모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명단 공개 배후로 민주당을 지목하면서 정치권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에 분노한다면서 법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명단 공개를 주도한 건 민주당이라며 이재명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비극을 이용하지 말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성을 상실한 그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데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는 의심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요.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민주당은 음모론에 빠진 건 오히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라면서, 명단 공개 주체가 민주당이라는 주장의 근거를 대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라고 맞받았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집권여당이 좀 이성을 갖고 국정을 운영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히려 입만 열면 음모론으로 정쟁을 부추기는 세력은 집권여당 국민의힘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도 '이태원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희생자 명단 공개를 놓고도 날 선 공방을 벌이면서 정국 경색이 더 짙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서도 원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별다른 물밑접촉도 없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는 오후 2시쯤 용산구청을 찾아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실무진 브리핑을 받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진상조사를 피하지 않겠다며 연신 울먹이는 ... (중략)

YTN 황윤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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