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황의조·설레는 이강인…벤투호 본격 담금질
[앵커]
카타르에 입성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짧은 휴식 후 곧장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첫 월드컵 출전이란 공통분모를 가진 베테랑 공격수 황의조와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같은 듯 다른 마음가짐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의 뜨거웠던 태양의 심술이 잦아든 시간 우리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에서 첫 훈련을 시작합니다.
10시간이 넘는 긴 비행에도 밝은 얼굴로 그라운드를 뛰며 가볍게 몸을 풉니다.
K리그 최고의 골잡이에 등극하며 예상대로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은 물론, 우여곡절 끝에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쥔 막내 이강인의 표정에는 긴장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다운 발재간으로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황의조는 이번 월드컵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한번에 만회하겠다는 듯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요 처음 월드컵이고 정말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스스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역시 이번에 첫 월드컵 경험을 하게 된 '막내' 이강인은 당찬 소감을 밝히며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월드컵을 뛸 수 있다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에 대해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온 건 알고 있었는데, 저는 항상 똑같았던 것 같아요. 그 순간 최선을 다했고…"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을 원하는 벤투호의 경쾌한 발걸음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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