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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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 국제적 교란세력"…선거 개입 외교 갈등

연합뉴스TV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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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 국제적 교란세력"…선거 개입 외교 갈등

[앵커]

중국이 캐나다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양국 간 외교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총리가 직접 나서 경고장을 날렸는데요.

중국 정부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중국이 캐나다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이든 아니든 세계 여러 나라가 우리의 제도와 민주주의를 망치려 공격적인 게임을 벌이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정보 당국이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후보의 비밀조직을 적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입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와 영국 BBC에 따르면, 2019년 총선 당시 최소 11명의 후보가 중국 측 선거자금을 받았으며, 일부 후보는 중국 작전세력에 선거 자문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온타리오 지역구 의원 사무실에 2억5천여만 원이 송금된 것이 대표적입니다.

로비는 토론토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현직 의원 사무실에 스파이를 심으려 했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캐나다는 대중 관계를 해치는 발언을 중단해야 합니다. 중국은 캐나다의 내부 문제에 관심이 없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선친인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는 1970년 중국과 국교를 수립한 당사자로, 2015년 트뤼도 총리 집권 이후 2018년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기 전까지 양국은 관계 개선 노력이 한창이었습니다.

중국이 캐나다를 반 중국 동맹의 '약한 고리'로 보고, 친중국 세력을 키우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데이비드 멀로니 전 주중 캐나다 대사는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중국은 캐나다를 미국 때리기용 수단으로 여기고, 정계와 산업계 인사들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새로 수립할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해 중국을 '국제적 교란 세력'으로 규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중국 #캐나다 #쥐스탱_트뤼도 #금품로비 #외교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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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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