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사·대표 비서실 압수수색 시도...대치 중 / YTN

YTN news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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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대치 3시간째
민주당, 검찰 진입 차단…당직자 등도 상황 대비
민주당사 앞에 경찰 배치…충돌 대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등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청에 있는 정 실장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사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입니다.


검찰이 당사 앞에 도착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대치 중인 상황이죠?

[기자]
네, 검찰과 수사관 10여 명이 민주당사 앞에서 3시간째 기다리면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셔터를 내리고 출입문까지 걸어 잠그면서 진입을 차단하는 중인데요.

주요 당직자들과 의원들도 당사로 하나둘 도착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당사 앞에 배치된 경찰인력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혐의와 관련해 당사 건물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인 적은 있지만, 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또, 정 실장이 근무하는 국회 본청 2층 민주당 대표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과 압수수색 대상 장소와 범위 등을 국회 사무처에 알리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관례에 따라 보고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 의장 쪽에선 엄정한 법 집행은 공감한다면서도 국회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임의제출로 하는 게 어떻느냐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검찰에 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네. 민주당에선 반발이 상당할 것 같은데 여야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압수수색 시도 당시 당 대표 비서실 바로 옆 회의실에서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었는데요.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또 이후 취재진 질문에도 검찰의 강제 수사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당내에서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안호영 수석대변은도 민주당사엔 정 실장 부속실만 있다며 검찰이 보여주기식으로 민주당을 흠집 내려는 정치쇼에 나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이 정당한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세게 압박했습...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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