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사 도착…압수수색 영장 집행 시도
당직자·의원 일부도 당사로…檢, 당직자들과 대치 중
정진상 혐의 관련 민주당사 내 당 대표 비서실 대상
민주연구원 아닌 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이번이 처음
검찰,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 비서실도 압수수색 시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죠,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등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소식 조금 전에 전해 드렸는데요.

국회 본청에 있는 정 실장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사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입니다.


지금 당사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일단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민주당사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안쪽에서는 문에서 셔터를 내려놓고 진입을 막아세우고 있는데요.

현장에는 계속해서 경찰도 추가적으로 배치되고 있으면서 민주당 안쪽에 있는 주차장에도 검찰들이 이렇게 배치된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검찰이 들어오는 것을 대비해서 당직자와 주요 의원들이 현장에 계속해서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혐의와 관련해 당사 내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해 강제수사를 벌인 적은 있었지만 당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정진상 실장이 근무하는 또 다른 사무실인 국회 본청 2층에 있는 민주당 대표 비서실에 대해서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검찰 인력이 동시에 국회에도 도착해 압수수색을 위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본청의 경우 보안상 이유 등을 고려해 국회의장의 허가를 통해서 압수수색을 받곤 하는데요.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과 압수수색 대상 장소와 범위 등을 국회 사무처에 알리고, 허가받기 위해 지금은 국회의장 비서실에서검찰이 면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에 의한 것이니 압수수색에 협조하라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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