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방한계선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오류가 발생해 작전 수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50분쯤 북한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오전 11시 10분쯤부터 F-15K와 KF-16 전투기로 총 3발의 대응 사격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출격한 KF-16 전투기는 정밀 유도 폭탄 스파이스-2000 2발을 발사할 예정이었는데 첫 번째는 정상 발사했지만 두 번째는 타깃 설정 과정의 오류로 발사하지 못하고 기지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F-15K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슬램-ER 미사일 2발을 장착하고 출격했는데 마찬가지로 1발만 정상 사격하고 다른 한 발은 무기 장착 과정의 오류로 발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뒤따르던 F-15K 예비기가 슬램-ER 1발을 대신 발사해 목표했던 총 발사 대수 3발을 채웠습니다.
군 관계자는 작전 시간이 다소 지연돼 차질을 빚긴 했지만 계획한 3발을 모두 목표물에 명중시켰다며 작전 실패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육군의 현무 2C 탄도 미사일 대응 사격이 시행됐지만 미사일이 발사 직후 예정 방향의 반대로 날아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군 대비 태세에 구멍이 났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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