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에 한달 만에 안보리 회의…일치된 목소리 낼까
[뉴스리뷰]
[앵커]
ICBM까지 내세운 북한의 도발에 유엔은 발 빠르게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한층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는 우리시간으로 토요일 새벽 4시 공개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ICBM 발사 등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미국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이사국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요청했고 유엔이 이를 수용한 겁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열렸던 지난달 5일 공개회의 이후 한 달 만으로, 우리나라는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 당사국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앞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안보리로부터 강력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의장성명 등 공식 대응을 내놓기 위해선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양국이 최근 안보리의 주요 대북 조치마다 제동을 걸어온 데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는 더욱 밀착하고 서방과는 등을 돌리는 구도가 굳어지면서, 일치된 목소리가 나오긴 어려울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방위 외교에 나섰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간에는 전화로, 미국과는 직접 만나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고, G7 외교장관회의 의장국 독일과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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