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를 하루 앞두고 다시 구속됐던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16년 전 미제로 남은 아동 강제추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재구속 사유가 됐던 인천 지역 아동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검찰이 오늘 김근식을 새로운 혐의로 재판에 넘겼죠?
[기자]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오늘(4일) 김근식을 미성년자 강제추행과 공무집행방해,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9월 경기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근처 야산에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해남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2019년 12월과 2021년 7월 다른 재소자와 말다툼을 벌이거나 소란을 제지하는 교도관을 폭행하고,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배식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은 동료 재소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재구속 사유가 됐던 인천 지역 아동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앞서 2006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가 언론 보도를 통해 김근식의 연쇄 성범죄를 접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이뤄져 왔고, 김근식은 지난달 16일 해당 혐의로 만기 출소를 하루 앞두고 다시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추가 수사 과정에서 피해 일시를 다시 명확하게 특정한 결과 당시 김근식이 구금 중이었던 사실을 확인된 겁니다.
당시 검찰 수사나 구속영장 심사가 충분치 못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린 해당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강제추행 미제사건의 DNA가 김근식의 DNA와 일치하는 걸 파악해 2차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근식은 지난 2006년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해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달 17일 만기출소할 예정이었습니다.
출소 후 김근식의 주거지가 법무부 산하 경기 의정부 갱생시설로 정해지자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이 일었지만, 김근식이 구속되면서 논란은 가라앉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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