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에 포격까지 야간 도발...한미 훈련 연장 '반발' / YTN

YTN news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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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젯밤(3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이어, 포 80여 발을 쏘는 등 야간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특히,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에 포격이 이뤄지며, 북한은 또다시 9.19 합의를 위반했는데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연장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북한이 밤에도 각종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어젯밤 9시 35분쯤부터 14분 정도에 걸쳐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비행 거리는 490km, 고도 130km, 속도는 마하 6 정도로 탐지됐습니다.

1시간 40분쯤 뒤에는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 사격이 이뤄졌습니다.

포탄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 완충 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9·19 합의를 위반한 건데, 군은 포격이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 통신을 즉각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포격은 강원 고성 일대에서도 목격됐습니다.

[강원 고성군 거주 주민 : 여기가 최북단 지역이니까 나가봤더니 빨간 불빛, 그게 무슨 대포인지 뭔지 그런 불빛이 두 번씩 나가다가 또 쿵쿵 소리가 나고 발사하고, 이따가 쿵쿵 소리가…]

군은 다만 우리 영토나 국민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야간 도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이 늘어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훈련은 애초 오늘(4일) 끝날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NLL을 넘겨 미사일을 쏘고 ICBM까지 발사하자 한미는 어제(3일) 오후 훈련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담화를 통해 훈련 연장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거라며, 현 상황을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떠밀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위협을 곧바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포병 사격이라는 행동으로 옮긴 겁니다.

북한은 앞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시작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30발 넘는 미사일을 발사하며 격렬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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