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논란 와중에 한 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현장에서 인파를 통제하려는 경찰관이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서 목이 쉬도록 그만 오셔라, 여기 지금 위급한 상황이다.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외치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소리 좀 들어볼까요.
워낙 주위에서 음악소리도 크고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이게 1~2m 벗어나면 이 경찰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시민들이 감사함을 표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현장 지원 없이 이렇게 혼자서 고군분투해야 했을까. 물론 경찰관들이 곳곳에서 현장 지원에 나섰겠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확성기조차 없이 맨목으로 목이 쉬도록 외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인파가 많이 몰렸을 때 경찰들도 현장에 나갈 때 확성기라든지 관련 도구를 좀 준비했을 법도 한데 그런 것조차도 지금 체계적으로 지원이 안 됐던 걸로 봐야 됩니까?
[임준태]
일반 순찰경찰관들은 대부분 총기류 그다음에 수갑, 경찰봉이라든지 무전기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경비경찰 같은 경우에는 군대나 소대 단위에서는 메가폰도 소지할 수 있는데 현장에서 한두 명 정도 출동했다고 하면 가장 기본적 장비밖에 가져갈 수밖에 없고요.
만약에 순찰차량이 옆에 있었다면 순찰차량을 통한 확성기 방송이 가능한데 아마 골목길이라든지 인접한 곳에 주차하거나 차량 자체도 진입을 못 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가장 최소한의 장비를 휴대한 경찰관이 가장 현장에 가까이 있다 보니까 어떤 상황에 대한 전파 능력이라든지 또 군중 통제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약요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상황을 좀 더 봤으면 좋겠는데.
보지만 말고...
경찰이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지금 얘기를 나눴던 것처럼 아니, 이렇게 신고가 잇따라서 들어왔고 상황을 코드제로, 코드1으로 판단할 만큼 경찰에서도 심각하게 분류를 한 상황인데 왜 경찰이 혼자 저렇게 나가서 목소리를 높여야 됐나, 핏대를 세워가면서 상황 정리를 해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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