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안전 사각지대' 드러난 이태원 참사…대책은?
핼러윈을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관계 당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태원 참사 소식이 전해진 뒤 해외에선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참고할 만한 대책은 없는지 또 어떤 대책이 가장 시급한 것인지 이준원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책임 여부가 연일 논란입니다. 이번 참사로 '안전 사각지대'가 드러난 건데요. 앞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 전부터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112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합니다. 경찰이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던 것 아닙니까?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좁은 골목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옆 건물인 호텔의 일부 공간이 불법 증축됐다고 하는데요. 이런 불법 증축물이 이면도로 폭을 좁히고 통행을 어렵게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사고 현장에선 예상치 못한 상황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십만여 명의 군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일방통행이나 차 없는 거리 지정, 지하철 무정차 등의 대책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행사가 없었는데요. 다가오는 연말연시엔 대규모 군중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대책,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늘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대책을 여쭤보게 되는데요.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재난관리 시스템이 예방보다는 대응과 복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회의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영미권 나라에서는 핼러윈 전후가 각종 사고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고위험 시기'로 꼽힙니다. 올해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해외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하는데,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이번 참사를 계기로 인구가 과하게 밀집한 상황에서 경보 발송이나 행정 통제를 내리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구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다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일상 속에서 경기장이나 콘서트장 같은 혼잡한 실내 공간에서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할 경우 비슷한 사고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모두 기억해두셔야 할 텐데요. 출입구 등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번에 10대 희생자도 나와 안타까움이 더 큰데요. 학교 내 안전교육 강화 움직임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입니다. 어떤 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할까요?
#이태원참사 #안전사각지대 #112신고접수 #불법증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