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참사 발생 18시간이 넘었지만 지금 이 시각에도, 실종자 접수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누적 신고건수는 4천 건을 넘었습니다.
다시 현장 연결합니다.
[질문1]
백승연 기자! 실종 신고가 계속 들어온다고요?
[기자]
네, 이곳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실종자를 찾으려는 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153명 중 150명의 신원이 확인됐지만, 실종자 신고는 계속되고 있는건데요.
이곳 주민센터 관계자는 "자녀나 친구가 어젯밤 이태원에 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5시 현재 4024건의 실종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 시간 사이에도 100건 넘게 실종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같은 사람을 찾는 중복 신고도 있는데다, 이태원 방문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도 불안한 마음에 신고한 경우도 있어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사망자 3명의 신원 파악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이곳 주민센터를 찾아왔다가 20대 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가족도 보였는데요.
스리랑카인 친구와 어젯밤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된다며 찾아온 외국인도 있었습니다.
실종자 접수를 하려던 아들과 연락이 닿아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질문2] 이 시각 이후로도 실종 신고를 하려는 분들 어떻게 하면 됩니까?
네. 이 시각 이후로도 실종 신고를 하려는 분은 이곳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접수처를 직접 방문하거나,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나 및 접수 전용 회선으로 전화 신고도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외국인 실종자 접수를 돕기 위해 120다산콜센터에서 4개 국어로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한남동 주민센터에도 통역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변은민
백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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