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부상자도 다수…가용 의료인력 최대 투입
[앵커]
갑작스런 참사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경기 권역의 주요 거점 병원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상자가 230명을 넘은 가운데, 부상자도 다수라 주요 병원들은 가용 의료진을 총동원해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는데요.
서울대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장례식장 앞에는 통제선이 쳐져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이곳에는 경찰 관계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환자 신원 확인을 위해 오가고 있는데요.
유족이나 지인들이 급히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곳 서울대병원에는 사상자 4명이 이송됐는데요.
이 가운데 사망자 2명은 신원이 확인돼 이곳 장례식장으로 안치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외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참사에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경기 내 14개 거점병원에서 재난의료지원팀이 긴급 출동했는데요.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이송병원 선정과 권역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등 현장 의료지원을 급히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환자 상태 분류에 따라 중증 환자부터 순차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사상자가 200명을 넘다 보니 사실상 서울·경기 권역의 주요 병원들이 모두 의료지원에 나섰고, 지자체 보건소 인력까지 투입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부상자 중에서 중상자도 적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사상자는 수도권 59개소 병원에 분산 배치돼 서울시 등 지자체와 대한의사협회 등이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복지부와 서울시는 42개 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되어 있는 사망자 장례 지원과 심리치료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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