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함은구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왜 이런 참사가 발생했는지, 미리 막을 수는 없는 사고는 아니었는지 전문가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나라에서 이런 대형 압사 참사사고가 난 게 처음 있는 일이잖아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실제로 많은 외신 같은 데서는 최근에도 인도네시아 축구장에서 128명이 압사를 당하는 그런 사고는 발생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대형 참사가 일어나리라고는 사실 저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핼러윈 데이 축제를 즐기려는 많은 젊은이들이 저 이태원을 찾았는데요. 이태원은 워낙 골목길이 많은 곳이고요. 그리고 해마다 많은 인파들이 몰렸잖아요. 그런데 올해는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가 많아서 열린 것 같거든요. 이런 사고가 혹시 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시지 않았었나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앵커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고 그래서 많은 젊은분들이 해방감도 느꼈을 거고요. 그래서 다른 때보다도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거라고 예상은 됐었고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이태원 해밀턴호텔 그 뒤쪽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협소한, 상대적으로 협소한 골목이었고요. 또 무엇보다 사고 현장을 보니까 경사진 골목 형태를 띠고 있고요. 그리고 일종의 삼거리 형태로 많은 방향에서 또 유입이 가능한. 그러니까 골목을 주변으로 많은 부분이 압박을 줄 수 있는 그런 요인들이 상존을 하고 있었다라고 볼 수 있고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인은 아무래도 골목이었다는 부분 그리고 많은 인원 그리고 구조적으로 경사로 형태를 띤 그런 공간적인 특성이 큰 문제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고 난 게 골목길이 많은 이태원 거리 구조상 사고가 일어난 가능성도 있었던 거고 평지보다 경사가 있었기 때문에 더 피해가 컸다고 봐야 될까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살면서 한두 번은 경험을 하셨을 텐데 보통 피난이나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버틀넥이라고 하죠. 갑자기 골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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