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장 '해상분계선'...추가 무력 도발 빌미 되나? / YTN

YTN news 2022-10-28

Views 0

북한은 최근 의도적으로 북방한계선을 침범해놓고 자신들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해상분계선을 우리가 측이 넘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떠넘겼는데요,

북한의 적반하장식 대응에 한반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서북 도서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새벽, 북한 상선 무포호가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

20여 회 경고 통신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무포호는 2차례 경고 사격을 받은 뒤에야 NLL 이북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오히려 남측이 '해상분계선'을 침범했다며 방사포로 추가 무력 도발까지 감행했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해상분계선은 지난 1999년 9월 인민군 총참모부가 특별보도를 통해 일방적으로 선포한 선입니다.

1953년 UN군이 설정한 NLL보다 최대 6km 이남으로 북한은 연평도 남쪽 해역 대부분과 서해 5도도 자신들의 관할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빌미로 제2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전까지 일으켰습니다.

남북은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로 서해 NLL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만들고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은 동·서해 해상 완충 구역에 포 사격 도발을 일삼고 의도적인 NLL 침범까지 벌이며 NLL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근식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NLL 도발은 과거에 상습적으로 하던 도발이기 때문에 남남 갈등을 유발하고 또 한국군과 미군의 한미동맹을 시험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군 당국은 서해 북방한계선은 우리 군이 피로 지켜낸 실질적인 해상 분계선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102905273529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