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만6천 명 육박…"정체기 벗어나 반등 조짐"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1만 명 넘게 늘어났는데요.

방역당국은 코로나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만 5,924명입니다.

그제보다 1,000명 가까이 늘어나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 1,0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31명, 위중증 환자는 252명으로 역시 그제보다 늘어났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2주 연속 1 이상이었습니다.

해당 지수는 코로나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데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합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지난 5주 사이 상승 추세입니다.

오늘 아침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독감 의사환자는 1천 명당 7.6명,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부터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 코로나 2가 백신 3종과 함께 독감 예방접종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호흡기 감염병 실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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