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을 운동회..."시골 학교 8곳 함께" / YTN

YTN news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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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추억으로 떠올리게 마련인 초등학교 운동회가 요즘 농촌에서는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들면서 보기 어려운 풍경이 됐죠.

전남 담양에서 작은 학교 학생들이 한데 모여 연합 운동회를 개최했습니다.

가을 운동회 현장을 오선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꼬마 장사들이 이를 악물고 힘껏 줄을 잡아당깁니다.

지켜보는 아이들은 목청껏 소리치며 힘을 실어줍니다.

키보다 높은 공을 굴리고, 모든 학년이 참여하는 단체 계주까지.

넓은 운동장에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김하진 / 전남 담양 금성초등학교 5학년 : 기차 릴레이가 가장 재밌었는데 가다가 훌라후프가 끊어져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그게 제일 재밌었고, 지금 저희가 지고 있는 거 같은데 열심히 해서 이기면 좋겠습니다.]

학생 수가 크게 줄어 자체적으로 운동회 개최가 어렵다 보니 작은 학교 8곳이 한데 모였습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 지역민들도 운동회에 참여하며 학창시절로 되돌아 가봅니다.

[양희영 / 전남 담양 금성초등학교 교사 ; 여러 학교가 모이다 보니까 아이들 수가 많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종목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학교 아이들과 이렇게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담양교육지원청이 단체 행사가 부족한 농촌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작은 학교 연합 운동회'를 마련했습니다.

[정경숙 / 담양교육지원청 장학사 : 작은 학교가 활성화가 되려면 지역사회 주민들하고 지자체도 같이 뜻을 함께 해야되기 때문에 그런 공감 형성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어서 오늘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담양교육지원청은 내년에도 작은 학교들의 참여를 독려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연합 운동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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