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권, 검찰 독재" vs "방탄 정쟁"...격해지는 공방 / YTN

YTN news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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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을 향한 수사가 '검찰 독재'라고 규탄하며 대여 공세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생을 무시하고 이재명 대표 한 명을 위한 '방탄 정쟁'에 몰입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이 국회 본청 앞 계단을 빼곡히 메웠습니다.

정치 검찰을 앞세운 공안 통치로 야당 탄압과 전 정부 공격에 국력을 소진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검찰 압수수색과 비속어 논란 사과 요구를 일축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후안무치 대통령이다, 맹비난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스스로 야당을 욕했는데, 그 말마저 부정하면서 야당과의 협치를 걷어찬 상황이고, 국민에게는 자기가 한 말마저 부정하니까 신뢰감은 더 땅바닥에 떨어지지 않겠어요?]

국민의힘은 시정연설 불참을 비난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당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을 무시하는 거라고 질타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벌어지는 이 사건들은 민주당의 사건이 아닙니다. 이재명 개인의 사건이죠. 다수 의석이라는 입법권을 자신의 범죄 은폐 수단으로 삼는 것….]

규탄대회 역시 공당의 책무를 망각한, 국민 눈속임하는 '방탄 정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만사를 정쟁으로 일관하는 어긋난 정치 사용법으로 민생을 외면한 채 이재명 방탄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서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삭감한 '비정한 예산'이라는 야당과, 재정 건전성 확보가 우선이라는 여당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어쩌면 이렇게 청년 예산, 어르신 예산, 서민 예산, 소상공인 예산을 족집게처럼 발라냈는지, 참 비정한 정권입니다.]

[김 행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자금시장이 경색돼 있고 전 세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거든요. ...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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